완벽주의는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끊임없는 불만족을 초래함으로써 스트레스와 소진에 시달리게 합니다.
완벽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은 보통 생각하듯 기준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기 자비'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실패와 실수 등 불완전한 순간에
자신에게 너그럽고 친절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삶의 균형을 찾고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글을 통해 완벽주의의 압박을 극복하는 자기 자비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완벽주의의 악순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앞의 글에서 완벽주의가 자존감을 소모하게 하는 악순환 메커니즘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완벽주의는 왜 생기게 되는 걸까요?
완벽주의는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유발됩니다.
완벽주의자는 업무 등을 할 때
어떠한 변수가 있어도 마감일에 완벽히 맞추기 위해
자신을 과도하게 끝없이 몰아붙입니다.
가끔은 자신이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둘 때도 있지만
끝도 없이 완벽만을 추구하며 자신을 압박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한 불안과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합니다.
심리학자 폴 휴잇의 연구에 따르면
완벽주의자는 자신이 이뤄낸 성취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존감이 좌우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불안을 겪으며 우울증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완벽주의자는
설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더라도
사소한 결함에 대해 걱정하고
이러한 태도는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성과나 성공을 이뤄냈다 하더라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치고 불행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완벽주의 극복의 강력한 도구, 자기 자비
완벽주의 극복은 '자기 자비'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기 자비는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대하듯이 나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심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비에 대해 연구한 심리학자 크리스틴 에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완벽주의자들이 가혹한 자기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발표에서 사소한 실수를 했을 때
자신을 책망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프로젝트가 성공했음을 인지하고
그 누구도 모든 것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 메커니즘은 완벽주의자들을
과도하게 높아 달성하기 불가능한 비합리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건강한 기대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습니다.
자기 자비를 실천하면 완벽주의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피할 수 있고
더 큰 감정적 회복이 가능합니다.
일상에서 자기 자비 실천하기 구체적인 방법
완벽주의는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기 자비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우선 완벽주의가 가장 강력하게 발현되는 상황을 파악하십시오.
예를 들어 직장, 업무처리 과정, 인간관계, 개인적인 목표 달성에서 완벽주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결정적으로 완벽주의가 작용하는 분야를 찾았다면
자기비판을 하는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반대되는 말을 스스로 해보십시오.
예를 들어 '이번에 실패하면 내 인생은 망할 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한 번으로 내 인생 전체가 망하진 않아'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완료'하는 그것이 중요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라고!'라며 당당하게 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부분에 얽매여있던 시선에서 벗어나
전체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쭈그러들었던 어깨가 펴질 것입니다.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수나 결과, 성과가 아닌
오늘의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에 대해 적다 보면
자신에게 너그럽고 친절할 수 있습니다.
결점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마음 챙김 명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덮쳐올 때 깊은 심호흡을 하고 명상한다면
과거 실수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기대의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후회나 불안에 시달릴 때
나에게 현실의 기준을 제시하고 지지해 주는 친구는
일상에서 완벽주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며 심리적 안전망이 됩니다.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자기 자비와 완벽주의의 균형
즉 완벽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이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삶에 대한 기준과 눈높이를 무작정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기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완벽주의자들은 감정적 회복력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족스럽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실수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허상이고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 아닌, 과정 자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장기적인 행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자비를 통해 나 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현이 가능한 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우리의 노력에 감사하며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존재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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